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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도 힘 보태는 가다실9…남아 NIP까지 입성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병‧의원 고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MSD '가다실9'.출시 9년 차를 맞이한 시점에서 정부의 사람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NIP) 논의가 새로운 접종률 증가 쟁점으로 부상하는 양상이다.그래서일까. 한국MSD는 27일 가다실9 도입 9주년 행사를 개최하며 NIP 도입에 대한 임상적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한국MSD 인유두종바이러스 9가 백신 가다실9 제품사진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에 따라 가다실9의 NIP 적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질병관리청 주도로 진행해 공개된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에서 HPV 백신은 NIP 포함 대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참고로 현재 HPV 백신은 2가 백신인 한국GSK의 서바릭스와 4가 백신인 한국MSD의 가다실이 2006년~2012년생의 모든 여성 청소년과 1997년~2005년생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핵심은 가다실9의 포함 여부. 연구 결과, NIP 확대 대상 3순위에 가다실9이 이름을 올렸다. 12세 여아 대상 2회 접종이 3순위라는 높은 우선순위에 배정됐다. 뒤 이어 12세 남아 및 여아(2회 접종)로 확대하는 방안은 6순위에 이름을 올려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가운데 이 날 행사에서 참석한 중앙대병원 이세영 교수(이비인후과)는 남성이 HPV 질병 예방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을 지목하며 인식 증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세영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남성의 HPV 관련 암 및 질병은 증가추세이지만, HPV로 인한 남성의 질병 부담과 삶의 질 저하는 과소평가돼 왔다"며 "실제, 국내 남성 HPV 예방률은 한 자릿수로 적극적인 HPV 예방사업을 펼쳐온 호주, 영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 호주는 남성 HPV 백신 접종률이 78%(2020년 기준), 영국은 만 9세에 1회 접종을 시작한 비율이 남녀 평균 60-70%(2022-2023년 기준)에 이른다"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질병관리청 연구용역 상 NIP 우선순위 상 6순위에 12세 남아 접종확대 방안이 포함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12세 여아의 경우 NIP 도입 높은 우선 순위에 오른 가운데 남성에도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한국MSD 행사에 참석한 중앙대병원 이세영 교수는 남아 가다실9 NIP 포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실제로 MSD에 따르면, OECD 가입 38개국 중 33개국이 남성 대상 NIP를 도입하고 이 중 28개국은 HPV 9가 백신으로 예방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보건 기구에서도 정책적으로 남녀 모두 접종을 목표로 한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이세영 교수는 "OECD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86개국은 남녀 모두에게 HPV 백신 접종을 국가에서 지원한다"며 "적극적인 HPV 예방이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과 국가 보건 증진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나라 사례를 통해 충분히 확인됐으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를 비롯한 국내 학계는 남녀 동시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 HPV 백신의 NIP 도입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입돼 시행됐어야 한다"며 "진척이 이뤄지지 않아 의료진으로서 답답한 실정"이라고 아쉬움을 피력했다.다만, 걸림돌이 있다면 국가 예산이다. 프리미엄 백신으로 고가인 만큼 NIP에 포함될 경우 적지 않은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 이세영 교수는 "NIP 경제성 평가 연구진에 포함돼 있어 조심스럽지만 굉장히 중요한 절차다. 남아 NIP 도입에 있어서는 20~30년 후의 구인두암 예방 효과를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변에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연구결과가 발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결과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남아도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7 18:32:10제약·바이오

GSK 천식 3제 복합제 '트렐리지 엘립타' 급여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GSK는 천식 흡입형 3제 복합제 트렐리지100 엘립타(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FF/UMEC/VI)와 트렐리지200 엘립타가 3월부터 모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4일 밝혔다.한국GSK 천식 흡입형 3제 복합제 트렐리지100 엘립타 제품사진.이번 고시에 따라 트렐리지100 및 트렐리지200 엘립타는 중간 또는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지속성 흡입 베타-2 작용제의 병용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이내에 한 번 이상 중증의 악화 경험이 있는 성인(만 18세 이상) 천식환자의 유지요법의 경우에 해당된다면 급여가 가능하다.또 각 개별고시를 만족해 동일 함량인 빌란테롤트리페나테이트(Vilanterol trifenatate) +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Fluticasone furoate) 흡입제, 유메클리디늄(Umeclidinium) 흡입제를 동시에 투여 중인 환자가 전환하고자 할 경우도 보험급여가 인정된다.트렐리지 엘립타는 3제 복합 요법 치료제로, 1일 1회 같은 시간에 투여하는 정량 분무용 흡입제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s),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 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 Long-Acting Beta-2 Agonist) 세 가지 성분을 결합하여 천식 환자의 염증 완화 및 기관지 확장 효과를 갖췄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재원 교수는 "천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천식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들은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도 ICS/LABA 2제 요법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최적 치료로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ICS/LABA에 LAMA가 추가된 3제 요법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GSK 제너럴메디슨 사업부 이동훈 전무는 "ICS/LAMA/LABA 3제 복합제 트렐리지 엘립타는 임상연구를 통해 천식 환자의 폐기능 및 천식 증상 조절 등의 우수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함으로써 1일 1회 3제 요법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뿐만 아니라 천식 환자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트렐리지200 엘립타는 2022년 9월 국내 성인 천식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허가 받은 1일 1회 단일 흡입형 천식 3제 복합제로,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대만을 포함한 10개 국가에서 승인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트렐리지100 엘립타는 2018년 5월 국내에서 처음 허가 받은 1일 1회 단일 흡입형 COPD 및 천식 3제 복합제다. 2021년 6월 COPD의 유지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받은 데 이어 2024년 3월 천식 적응증에서도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하게 됐다.
2024-03-04 18:56:51제약·바이오

지키거나 혹은 뺏기거나…프리미엄 백신 시장 난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질환에 대한 예방적 조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프리미엄 백신 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다.특히 올해 주요 프리미엄 백신의 국내 영업‧마케팅 판권 이전과 신제품 출시 등이 맞물리며 혼전 양상이라는 점에서 시장 점유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로 인해 프리미엄 백신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백신을 필수적으로 접종받아야 하는 특정 질환자를 집중 공략하며 임상 현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프리미엄 백신 대표주자 '가다실9‧싱그릭스'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임상현장에서 대표적인 고가 프리미엄 백신으로 꼽힌 품목은 한국MSD의 9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9'와 한국GSK의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다.이들 품목은 대상 질환 백신시장에서 큰 매출을 올리며 단숨에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가다실9은 올해부터 국내 영업‧마케팅 판권에 변화가 생기면서 매출 유지 혹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HK이노엔이 맡았던 판권을 광동제약이 따냈기 때문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가다실9의 국내 매출액은 공급가 인상에 따른 최고점을 찍은 뒤 정체된 상황이다. 공급가 인상에 따라 2022년 1170억원이라는 역대급 매출을 국내 시장에서 거둔 후 지난해 106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9% 뒷걸음질 했다.영업‧마케팅을 맡은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가다실9의 정체된 매출을 다시 상승으로 뒤 바꿔놔야 하는 숙제를 떠앉은 셈이다.한국GSK는 대상포진 인식 주간을 맞아 자사 싱그릭스 제품 홍보 대신 질환의 인식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옥외광고를 펼치고 있다. 또 다른 프리미엄 백신으로 꼽히는 GSK 싱그릭스도 출시 1년 만에 단숨에 대상포진 시장을 석권했다. 출시 초기 고가라는 진입 장벽 탓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경쟁품목 대비 확실한 임상효과 강점을 내세워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3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262억원)와 한국MSD 조스타박스(224억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한 것.여기에 최근 GSK 측은 대상포진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면역질환자와 함께 이를 전담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벌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을 꼽는다면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이다.임상연구에서 IBD 환자를 포함한 면역저하자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해당 질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GSK도 이 같은 점을 임상현장 영업‧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대학병원 중심 소화기내과에서 '싱그릭스' 접종 필요성을 안내하는 자료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익명을 요구한 A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IBD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면역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은 필수"라며 "효과 면에서 경쟁 제품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우선 접종하고 있다. 중증질환 진료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 소용돌이 폐렴구균 백신 시장 올해 새롭게 경쟁이 붙은 백신시장이 있다면 폐렴구균 백신시장을 단연 꼽을 수 있다.그동안 해당 시장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주도하는 시장.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친 시점 전후로 매출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최근 다시 점차 접종세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대유행 전이라고 볼 수 있는 2020년 813억원의 매출을 거둔 후 2021년 381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후 점차 접종세가 되살아나며 2022년 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458억원의 매출을 임상현장에서 거뒀다.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질환 별 예방백신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해당 시장에 한국MSD가 경쟁품을 새롭게 출시, 경쟁에 불이 붙었다.보령바이오파마와 손을 잡고 '박스뉴반스(Vaxneuvance)'를 출시한 것. 박스뉴반스는 기존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세계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되는 '22F'와 '33F' 두 가지 혈청형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만 18세 이상의 성인 등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공교롭게도 화이자는 박스뉴반스 출시와 맞물리며 다양한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을 열며 적극적인 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임상현장에서는 박스뉴반스가 프리베나13과 비교해 폐렴구균 예방할 수 있는 혈청형이 더 많다는 임상적 장점이 존재하지만 국내 임상현장에서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한 프리베나13의 시장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박스뉴반스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은 보령바이오파마 입장에서는 최근 연이은 매각협상 철회 속에서 백신 시장의 매출 영향력을 이번 기회에 보여줘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폐렴구균에 의한 중증 감염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소아의 경우 폐렴 환자를 보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뜻"이라며 "이미 미국의 경우 화이자가 13가 폐렴구균 백신에서 20가 백신으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15가를 건너뛴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마상혁 과장은 "생각할 것이 비용대비 효과성 일 것인데, 현재도 국내 도입된 백신을 통해서 소아의 경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성인도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박스뉴반스가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접종가격이 중요할 것 같다. 다시 말해, 기존 시장가보다 저렴하다면 충분히 임상현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4-03-04 05:30:00제약·바이오

허가 1년 만에 급여 들어온 젬퍼리 "자궁내막암 새 옵션 기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도스탈리맙)가 국내 허가 1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권에 들어왔다.전문가들은 젬퍼리가 1차 치료에 실패한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법을 대체하며 주요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대한부인종양학회 김재원 회장이 자궁내막암 환자 현황과 주요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한부인종양학회 김재원 회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은 7일 한국GSK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에서의 자궁내막암 환자 증가세를 설명하며 치료제 활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잼퍼리는 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T세포 표면의 PD-1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의 PD-1 또는 PD-L2 사이에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항종양 면역을 활성화한다.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젬퍼리가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지은 후 보건복지부가 12월부터 급여로 적용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식약처가 허가 한 후 1년 만에 급여로 적용되는 셈인데, 그만큼 임상현장에서의 필요성이 크다는 뜻이다.다만, 젬퍼리는 자궁내막암 2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만큼 2차 치료제로 먼저 급여권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젬퍼리는 2차 치료제로 3주 요법으로 환자가 우선 투여 받은 후 6주마다 투여 받게 된다.김재원 회장은 국내 자궁내막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설명하면서 젬퍼리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표준 치료요법으로 1차 치료 후 2차 치료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젬퍼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다.참고로 현재 임상현장에서 1차 치료로는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으로 항암요법이 자리 잡고 있다. 2차 치료에서는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이 그나마 활용되고 있는데 이마저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김재원 회장의 설명이다.김재원 회장은 "세계적으로 자궁내막암은 여성암 중 발생률이 6번째였다. 전 세계에서 40만명이 자궁내막암을 새롭게 진단받았으며, 이 중 40%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며 "아시아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향후 60% 증가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임상현장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이 크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항암화학요법 외의 대안을 찾기 어려웠다"며 "젬퍼리가 급여로 적용하면서 항암요법 이후 2차 치료로 활용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GSK는 이 같은 임상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향후 1차 치료 허가 및 적응증 확대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급여 적용에 따라 GSK가 급여 이전에 국내 임상현장에서 진행했던 환자프로그램도 종료될 예정이다.  한국GSK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젬퍼리는 자궁내막암을 넘어 부인암 전체에서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한 최초의 면역항암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며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5%인 만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당분간 이 부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양유진 상무는 "향후 결과에 따라서는 1차 치료 급여와 적응증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07 12:33:11제약·바이오

한국GSK, '세계 에이즈의 날' HIV 인식 개선 캠페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GSK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난 29일 HIV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한국GSK 12월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행사 사진.'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 보건장관회의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 교육, 홍보 및 인권 존중의 중요성이 반영된 '런던 선언'을 채택하며 제정됐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가 사람 몸 속에 침입해 면역세포를 파괴해 인체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한국GSK는 HIV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HIV 감염인과 공감을 나누기 위해 'HIV, 오해를 넘어 공감으로 나아가는 사회'를 주제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에 대한 인식, 지지, 및 연대를 상징하는 레드 리본을 활용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분위기로 행사 공간을 구성했다. 한국GSK HIV 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여전히 사회에 만연한 HIV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HIV 감염인에게 응원과 공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한국GSK 임직원들과 HIV 관련 정확한 정보를 나누고,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게 되는 HIV에 대한 편견을 짚어보며 오해를 넘어 공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한국GSK는 HIV 감염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30 15:05:25제약·바이오

'누칼라‧싱케어' 중증천식…'지셀레카' 중증 궤양염 급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중증 호산구 천식 치료에 한국GSK의 '누칼라(메폴리주맙)'와 한독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가 다음 달 건강보험에 등재된다.동시에 에자이의 JAK억제제 지셀레카(필고티닙)도 보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왼쪽부터 누칼라, 싱케어, 지셀레카 제품사진이다. 해당 치료제들은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입법예고했다. 추가 의견이 없다면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우선 누칼라와 싱케어는 성인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중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장기지속형 흡입용 베타2 작용제(ICS-LABA)와 장기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LAMA) 투여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급여로 인정된다.다만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 cells/㎕ 이상이면서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천식 급성악화가 4번 이상 발생했거나 ▲치료 시작 6개월 전부터 프레드니손 5mg/day 와 동등한 수준 이상의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 경우 또는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혈중 호산구 수치가 400 cells/㎕ 이상이면서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천식 급성악화가 3번 이상 발생한 경우에만 급여로 인정된다.약제 투여 전과 투여 후 ▲매 1년마다 평가해 ▲다천식 급성악화의 빈도가 치료 시작 전 대비 50% 이상 감소했거나, ▲지속적인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천식증상 조절을 개선하거나 유지하면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용량을 치료 시작 전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경우로, 전반적인 천식조절을 확인한 환자에 대한 투여 소견서 제출 시 지속 투여를 인정한다.복지부 측은 누칼라와 싱케어 급여 적용 관련 "급여 개시일 이전부터 천식 치료를 위해 IL-5 억제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중인 환자는 급여개시일 이전 약제 최초 투여 시작시점에 투여 약제의 현행 급여기준에 해당함이 확인되는 경우"라며 "급여개시일 이후 현행 급여기준에 따라 매 1년 마다 반응평가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복지부는 지셀레카를 성인의 류마티스 관절염 및 증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염에 급여 기준을 신설했다.급여 기준은 각각의 질환에 대한 보편적인 약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로, 65세 이상에서는 TNF-α억제제에도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이 밖에 쎄레브렉스와 레일라 복합제 급여기준도 신설됐다. 다만, 위염 등의 증상 예방을 위해 다른 소화기관용 약제를 병용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2023-10-27 11:41:20제약·바이오

한국 GSK 신임 사장에 마우리찌오 보가타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GSK는 10월부로 마우리찌오 보가타(Maurizio Borgatta)를 신임 사장(General Manager)으로 선임했다 4일 고 밝혔다.마우리찌오 보가타(Maurizio Borgatta) 신임 사장마우리찌오 보가타 사장은 2015년 GSK 입사한 이래로 비즈니스 리더십, 직원중심 전략 , 그리고 다양한 질환 영역 사업부의 지속적인 성장 주도에 있어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그는 GSK 입사 전 9년간 다국적 소비재 기업(FMCG)의 라틴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여러 직무를 역임한 바 있다.마우리찌오 보가타 사장은 입사한 이래 여러 지역(region)과 국가에서 마케팅, 영업, 커머셜 오퍼레이션(Commercial Operations) 등의 직무를 맡으며 백신 및 혁신치료제 마켓에서 GSK의 마켓 리더십 입지를 더욱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론칭 및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GSK 포르투갈의 사장을 역임하며, 8개의 혁신 의약품 적응증 확대 및 2개의 새로운 백신 시장 진입을 성공적으로 달성함으로써 비즈니스 성장을 이뤄냈다. 더불어, 기업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GSK 포르투갈이 ‘일하기 좋은 직장(Best Places to Work)’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얻었다.마우리찌오 보가타 한국GSK 신임 사장은 "백신 및 스페셜티 의약품의 인상적인 성장을 이뤄온 한국GSK에 합류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환자를 위해 GSK의 폭넓은 백신 포트폴리오 및 여러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질병에 앞서 나가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0년부터 최근까지 한국GSK를 이끌어왔던 롭 켐프턴(Rob Kempton) 사장은 한국GSK의 조직문화 및 역량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유럽 백신마켓 총괄(Head Vaccines Market Lead, Europe)로 임명됐다. 
2023-10-04 11:31:24제약·바이오

1차 치료까지 영역 넓힌 젬퍼리…국내 활용 가능성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젬퍼리(도스탈리맙)가 미국에서 재발성 자궁내막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으며 사실상 새로운 표준 요법으로 대두되면서 과연 국내 허가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젬퍼리 제품사진이미 임상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면서 국내 임상 현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모습.다만, 아직까지도 자궁내막암 2차 치료에 대한 급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제 허가 시기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항 PD-1 면역항암제 젬퍼리를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 이후 단독요법으로 허가했다.이번 승인에 따라 젬퍼리는 미국에서 dMMR/MSI-H 원발성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치료 초기에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유일한 면역항암제가 됐다.이미 지난 3월 허가의 근거가 된 RUBY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표준요법에 대한 임상현장의 기대감은 크게 높아졌던 상황.연구를 살펴보면, 1차 진행 단계 3~4기 또는 최초 재발 자궁내막암이 있는 환자 494명을 무작위 할당해 최대 3년간 6주마다 도스타리맙(1000mg)+표준요법과 표준요법 단독의 RECIST(고체 종양에서의 반응 평가 기준)에 따른 무진행 생존율, 안전성을 평가했다.전체 환자 중 총 118명이 dMMR/MSI-H 종양을 가지고 있었다. 임상 결과 dMMR-MSI-H 모집단에서 24개월의 추정 무진행 생존율은 도스타리맙 병용 그룹에서 61.4%, 표준요법 단독 그룹에서 15.7%였다.전체 모집단에서 24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도스타리맙 병용 그룹에서 36.1%, 표준요법 단독 그룹에서 18.1%로 병용 시 사망 위험은 단독군 대비 36% 감소했다(위험비 0.64).24개월의 전체 생존율은 도스타리맙 병용에서 71.3%, 표준요법 단독 그룹에서 56.0%로 역시 병용의 혜택을 확인했다.연구결과를 두고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유영 교수는 "RUBY 연구는 dMMR/MSI-H 환자군에서 병용 시 무진행생존율은 72% 개선하고, 전체 환자군에서도 36%에게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초기 치료의 강점인 완치 목적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은 물론 1차 치료 옵션으로서의 확대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주목했다.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는 RUBY 연구의 후속으로 환자들이 평가한 삶의 질 척도 공개 당시 젬퍼리군의 삶의 질, 신체적·사회적기능 등 전반적인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이 재발하면 완치가 되지 않아 치료옵션 개선이 필요했지만 신약 개발이 매우 드물었다"며 "그간 몇몇 연구에도 불구하고 생존율 개선이 거의 없었는데, 면역항암제 시대가 오면서 좋은 데이터들이 나오면서 초기단계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GSK는 젬퍼리의 승인 확대가 새로운 표준요법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GSK 항암제개발부 글로벌 총괄 헤샴 압둘라 수석부사장은 "젬퍼리 승인 확대는 항암화학요법만이 표준 치료법이었던 dMMR/MSI-H 원발성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 대한 치료 환경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렇다면 국내에 새로운 적응증 확대는 언제 이뤄질 수 있을까?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2021년에 자궁체부암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모두 2만3262명으로 2017년 1만7421명 대비 약 33.5% 증가하는 등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새 적응증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지난 6월에 이르러서야 자궁내막암 2차 치료 적응증이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행된 만큼 새로운 적응증 허가까지는 좀 더 밀릴 가능성이 높다.젬퍼리가 허가 반년 만에 빠르게 암질심을 통과했지만 고가의 면역항암제 특성상 급여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GSK 역시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한국GSK 관계자는 "젬퍼리의 2차 dMMR/MSI-H 자궁내막암에서 신속한 급여 등재를 위해 정부와 최대한 협력 중"이라며 "1차로의 확대 등 추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2023-08-03 05:25:00제약·바이오

듀오다트, 국내 출시 1주년 기념 사내 행사 개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GSK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듀오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 0.5mg/탐스로신염산염 0.4mg)'의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GSK는 27일 듀오다트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를 개최했다.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듀오다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5α-환원효소 억제제(두타스테리드)- 알파차단제(탐스로신염산염) 고정용량복합제로 약물 사용 빈도 최소화 및 환자의 복용 누락 가능성 감소 등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다.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출시 11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6.3%(유비스트 2023년 1월 처방조제액 기준)을 달성했으며, 첫 해에 매출 50억원을 넘어서는 등(IQVIA 4Q MAT 2022, sales value data) 전립선비대증 치료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듀오다트의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한국GSK 임직원과 함께 듀오다트 출시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직원들은 사무실에 마련된 듀오다트 국내 출시 1주년 기념 포토월에서 단체 촬영을 하며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어려움과 병용요법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환자들의 치료 여정에 동행할 듀오다트의 행보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한국GSK CEP BU Head 이동훈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10년 넘게 누적된 처방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판매 1위(IQVIA 2021 value 기준)를 기록한 치료제인 만큼, 1위 브랜드로서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7 18:15:49제약·바이오

한국GSK, 글로벌 인재양성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 진행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GSK CI한국GSK는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Future Leaders Graduate Programme)'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GSK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GSK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은 직원이 역량을 개발하고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각 나라별 상황에 맞추어 IT, 엔지니어링, 커머셜 과정 등으로 세분화된다.2023년 한국GSK의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은 커머셜 사업부문에 집중되며, 교육, 멘토링 및 코칭 등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퓨처 리더스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하는 직원은 약 3년의 기간 동안 커머셜 사업부문인 영업, 마케팅 및 커머셜 엑설런스(Commercial Excellence) 내 순환근무를 통해 다양한 커머셜 관련 업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관리 등의 역량 개발 또한 지원받는다.퓨처 리더스 프로그램은 학부 졸업생뿐만 아니라 유관 업계 경력 3년 미만의 주니어 경력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 온라인 테스트 ▲대면 테스트 순으로 진행된다.최종 합격자에게 개별 연락되며, 입사는 오는 6월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GSK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국GSK 롭 켐프턴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서 GSK는 향후 10년간 25억명의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우수한 한국의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GSK의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58개국에서 410명(2017년 기준)의 새로운 인재가 GSK에 입사했으며, 현재 한국GSK 직원 중에는 백신사업부 총괄 문연희 전무, HIV 및 항암제 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 등이 해당 프로그램을 거쳤다.
2023-03-21 18:56:33제약·바이오

국회 환노위 만난 제약노조…외자사 도미노 희망퇴직 지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GSK, 한국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의 희망퇴직(ERP)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이 국회에 방문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이하 NPU)은 지난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소속 의원실의 더불어민주당 보좌관 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산업군 노동자의 고충 및 관련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제약바이오노조와 민주제약노조가 국회를 찾는 이유는 최근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GSK가 ERP를 시행했거나 앞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 외에도 앞서 한국릴리,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로슈 등 다국적사가 ERP를 통해 직원을 줄인 만큼 ERP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NPU는 우선 최근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의 희망퇴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제약바이오 산업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약바이오 산업군 노동자의 고충 및 관련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NPU는 "지난 2년여의 펜데믹 기간 동안 큰 매출을 거둔 다국적 제약사들이 비대면 영업의 확대 및 조직개편을 앞세워 경영상의 어려움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 노동자들을 대규모 정리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NPU는 세부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 한국GSK, 한국노바티스의 희망퇴직에 대한 부당함 및 강제 구조조정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희망퇴직이 강제 구조조정이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법의 개정 사항에 대해 제안한 상태다.또한 NPU는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에서 ERP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이하 NPU)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구체적으로 제약바이오 회사의 사용자들이 노동법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행위와 관련해 ▲한국GSK 단체협약 위반 ▲노보노디스크제약 과반노조 지위 무력화 및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현대약품 노조 활동 감시 등의 사례를 등을 지적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NPU는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다양한 행위에 대한 법적인 견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특히, NPU는 외투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국내에서 발생한 수익의 거의 대부분을 매출원가 부풀리기 및 배당금 지급 형태로 글로벌 본사에 보내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미처분 이익잉여금에 대한 최소한의 국내 재투자 범위를 설정하는 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NPU의 주장이다.NPU는 "노동조합을 카운터 파트로 인정하지 않고, 노조를 무시하는 행태를 일삼는 HR(Human Resource)의 사용자 이익대표자를 노조 차원에서 규탄한다"며 "해당 사례와 관계된 해당 HR 사용자 이익대표자들이 더 이상 제약바이오 업계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이들에 대한 퇴진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NPU는 7일에도 국민의힘 환노위 의원실 보좌관 간담회를 통해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2022-09-07 12:09:43제약·바이오

GSK 희망퇴직 놓고 내홍...노조 "사전논의 없었다" 반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희망퇴직(ERP)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GSK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사간의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GSK는 최근 영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 프로그램(ERP)를 가동해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는 상태다.한국GSK는 최근 영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ERP를 가동해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한국GSK 측은 "ERP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 ERP 시행에 대해서는 "기민하고 지속 가능한 영업모델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GSK는 이미 지난 2015년과 2018년데 ERP를 진행했었으며, 일부에서는 회사가 호흡기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CNS와 정신과 영업은 중단하려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보상 조건은 '2n+8(근속 연수의 두 배에 8개월 치 월급을 더하는 것)'로, 업계 평균 수준으로 알려졌다. 근속 기간에 따라 추가 위로금이 주어진다. 여기에 희망퇴직 신청을 빨리 한 직원에게는 추가 보상이 이뤄진다.다만, ERP 진행을 두고 한국GSK 노동조합은 "일방적인 정리해고"라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노조가 가장 크게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단체협약 제21조 '경영상 부득이한 사정(특정 부서의 하도급, 용역, 외주 전환 포함)으로 감원 하고자 할 때에는 조합과 합의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부분이다.이번 ERP가 특정부서의 외주전환에 의한 감원인 만큼 노조와 사전 논의가 필요하지만 충분한 시간 없이 기습적으로 ERP 발표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한국GSK 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측은 노조에 ERP 공지 30분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지난 8월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희망퇴직자 접수를 받겠다고 공지했다.여기에 24일까지 희망퇴직을 먼저 접수하면 1개월 분 통상임금을 추가지급하고 오는 9월 30일 희망퇴직에 따른 사직일로 설정한 상황이다.한국GSK노조는 "노사는 EPR 진행시 퇴직조건의 담보와 구성원 불안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실하게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의해 왔다"며 "하지만 지난 16일 사측은 사전논의 없이 영업직을 대상으로 한 ERP를 기습 발표했다"고 밝혔다.한국GSK노조가 공개한  ERP 공지  일정또 노조는 "해당 직원들에 대한 1:1 면담을 강행하고, 약 1주일 내의 조기신청자에 대한 추가 지급금 조건을 걸어 노동자로서 삶의 중대한 결정 사항인 퇴직의 의미를 경시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결국 사측의 일방적인 행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던 ERP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노조는 "사측의 행위를 중단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신의칙에 따라 논의를 위한 교섭을 요구했지만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조는 기만해위에 대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GSK 외에도 노바티스와 화이자 등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에서 ERP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이하 NPU)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NPU는 "최근 회원사 중 일방적인 희망퇴직, 상식에 맞지 않는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 교섭 행태를 보이고 있는 곳이 존재한다"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비즈니스 모델 변경을 명분으로 삼거나 기존 노사 간 합의 규정을 지키지 않는 등의 상황이 발생 중이다"고 말했다.이어 NPU는 "노동조합을 카운터 파트로 인정하지 않고, 노조를 무시하는 행태를 일삼는 HR(Human Resource)의 사용자 이익대표자를 노조 차원에서 규탄한다"며 "해당 사례와 관계된 해당 HR 사용자 이익대표자들이 더 이상 제약바이오 업계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이들에 대한 퇴진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25 05:30:00제약·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구조조정 정면 대응…권익 사각지대 해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고용안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출범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것이 아닌 지혜를 모아 전략을 짜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사 노동조합인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NPU)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화학연맹 산하로 5일 출범했다.2019년부터 약 2년간 새로운 제약노조 연합을 준비해 온 이들은 민주제약노조를 탈퇴한 일부 노조와 미가맹 노조가 통합된 형태. 이에 따라 이들이 과연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 안덕환 초대 의장(한국노바티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통합 노조는 ▲노보노디스크제약 ▲바이엘코리아 ▲암젠코리아 ▲입센코리아 ▲한국노바티스 ▲한국비아트리스 ▲한국얀센 ▲한국화이자제약 ▲사노피 아벤티스코리아 ▲알보젠코리아 등이 참여한다.또한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한국머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GSK ▲현대약품 총 16개 국내외 제약사 노동자들이 뭉친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산별노조다.산별노조 전환 완료여부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모두 합쳐 2500명 규모로 제약바이오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권익신장을 목표로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이미 본격적인 움직임도 실시하고 있다. 안덕환 초대 의장(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사노피의 임금인상률 문제를 두고 지난 5일 쟁의행위를 진행했고 노보노디스크 역시 오는 7일 임금과 인센티브 문제 등을 이유로 쟁의행위를 예고한 상태다.안덕환 의장은 "사노피는 지난해 200억이 넘는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1.5%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 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며 "회사의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고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으로 노보노디스크도 큰 맥락에서는 비슷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안 의장은 NPU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고용안정'을 꼽았다. 임금인상 등 여러 이슈가 산재하고 있지만 노동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지키겠다는 의미다.그는 "고용안정이 선행되지 않는 근로조건은 의미가 없는 만큼 첫 번째로 지향하는 목표며 노동자의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권리가 아닌 만큼 임금 협상이나 근로조건 개선보다 더 쉽다고 본다"고 말했다."희망퇴직 명목 구조조정 조합 내부 신뢰쌓기 고심"출범식에서도 NPU는 제약산업이 4차 산업 혁명과 코로나를 겪으며 고용불안과 실질적인 임금소득 감소를 겪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특정 기업이 아닌 제약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문제로 인식하면서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일례로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노바티스가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조직을 통합하면서 전세계 8000명에 달하는 인원을 감축할 계획을 밝힌 상태.또 화이자가 영업부 개편을 진행하면서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할 가능성에 제기되고 있으며, 만성질환보다 암이나 희귀질환 영역이 강조되고 영업채널 변화를 이유로 기존보다 영업인력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안 의장은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이 희망퇴직이라는 명목 하에 이뤄지고 있지만 다르게 보면 희망퇴직 결정권의 주체는 노동자다"면서 "조합과 회사의 싸움이 아니라 조합의 불안한 마음을 얼마나 포용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국내에 진출한 외자사가 글로벌 지침을 완전히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각 나라의 실정법을 어기면 안 된다"며 "가령 노바티스의 조직합병에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이미 신규 직원을 뽑지 않은지 2~3년 된 상황에서 인위적인 조정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 출범식 모습.다만 NPU가 출범하면서 고용안정과 권익신장이라는 취지와 별개로 보다 강경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이날 한 위원장은 "이미 사측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밖에도 기존의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KDPU)과 함께 외자사를 대표하는 노조가 2개가 되는 점에서도 여러 시각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안 의장은 "노조가 꼭 1개일 필요는 없고 철학에 따라 2~3개로 서로 경쟁도 하고 상오보완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KDPU와도 서로 도울 부분이 있다면 연대하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산별로 출범한 것은 무조건 강경대응이 아니라 어떻게 대응해야 효과적일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이유다"며 "투쟁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내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전략을 세워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06 05:30:00제약·바이오

약발 떨어진 금연보조제 결국 보건소 서비스 중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올해부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한 챔픽스 등 금연치료제 제공이 사라진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2020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금연) 안내 지침 개정을 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치료제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서비스 제공 규정을 삭제했다. 이는 병·의원을 통한 금연치료제 처방과 혼선 방지 차원이다. 복지부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지침 개정을 통해 챔픽스 등 전문의약품 제공 규정을 삭제했다. 복지부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한 니코틴보조제 규정을 신설했다. 다만, 대상자가 보건소 또는 병의원에서 금연 치료약제를 처방받는 경우 니코틴보조제 처방을 제한했다. 보조제 처방 전 반드시 금연 치료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 연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건강증진과(과장 정영기) 관계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치료제 제공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지침을 개정했다"면서 "보건소 중 병의원 금연치료 사업에 등록된 곳은 의사에 의해 금연치료제 처방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금연 환자 군이 급감했다는 점이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올해 2~3월 병의원 금연치료 환자 수가 40% 가까이 급감했다. 건강보험공단 금연치료 사업에 등록된 병의원 1만 4000여개소 중 2월 등록환자 수는 1만 8811명, 3월은 1만 5683명이다. 복지부의 보건소 금연클리닉 지침 변경 주요 내용. 이는 전년(2019년)도 2월 2만 5496명과 3월 2만 5972명과 비교하면 각 26.2%, 39.7% 감소한 수치다. 당연히 병의원에서 처방한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금연치료제 처방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미래통합당 김승희 의원(보건복지위)이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연치료제 절대강자인 '챔픽스'(바레니클린, 한국화이자제약) 처방액은 2016년 391.6억원에서 2017년 507.8억원, 2018년 372.7억원, 2019년 1~6월 99.7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다. 또 다른 금연치료 전문의약품인 '웰부트린 서방정 150mg'(한국GSK, 부프로피온)과 '니코피온 서방정 150mg'(한미약품, 부프로피온) 처방액을 합쳐 2016년 12.1억원, 2017년 6.8억원, 2018년 8.1억원, 2019년 1~6월 33.6억원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외 품인 패치, 껌 등은 2016년 3.5억원, 2017년 2.8억원, 2018년 2.4억원, 2019년 1~6월 1억원에 그친 상태이다. 김승희 의원이 지난해 9월 국감에서 병의원 금연치료사업 개선을 촉구했다. 최근 4년간 의약품과 의약외품 처방 변화. 보험급여과(과장 이중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병의원 금연치료 환자가 줄어들었다. 금연치료제 처방액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수치는 청구액을 산출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재 건강보험공단을 연구책임자로 금연치료사업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상태다. 보험급여과 관계자는 "금연치료 환자군 감소로 연구용역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연 성공률 제고방안과 환자 인센티브 개선 등 연구결과를 보고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금연치료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치료 상담 수가 개선과 함께 패치 등 금연보조 치료제 처방 범위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0-05-19 05:45:55정책

GSK는 진화 중…"개인 실적이 목표 될 순 없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GSK는 지난 1년간 조직 운영방식을 두고 상당히 많은 변화를 추구해왔다." 작년 2월부터 GSK 한국법인에는 작지 않은 변화들이 일기 시작했다. 글로벌 본사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 바람이 불면서 인력 이동과 함께 활발한 기업거래가 이어졌다. 더욱이 국내의 경우 전임 홍유석 사장이 다국적제약사에 근무하는 한국인 처음으로 GSK 북미 지역 대표로 영전하면서 새 수장으로 '줄리엔 샘슨'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앞서 18년간 GSK 한국법인을 이끌던 김진호 전 대표, 그리고 홍 사장에 이은 1977년생의 젊은 신임 샘슨 대표에 업계 관심이 쏠린 이유다. 무엇보다 샘슨 대표는 "(기업에 있어) 개인 실적이라는 것은 목적이 되고 목표가 되서는 안 된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부임 이후 개인별 매출 목표 폐지는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진행한 일"이라며 "업무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하는 선택 여부에 따라 실적은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실제 기업 경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물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샘슨 대표는 "개인 실적 목표를 없앤 작년부터는 회사가 다시 성장세로 전환한 시기기도 하다"며 "충분히 윈-윈할 수 있다는 사례로, 이러한 기조를 만들어가는 회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도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GSK는 최근까지도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액샐러레이트 파마(AcceleratePharma)' 전략을 시행하면서 조직 재편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그는 "GSK는 현재 변화의 핵심으로 비용절감이 아닌 조직 운영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기조를 잡아가고 있다"며 "업무의 관장 주체를 두고도 로컬과 글로벌 구분없이 마케팅이나 대관(RA), 약물감시 업무 등에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이 접목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조인트벤처 투자를 비롯한 항암제 전문기업인 테사로와의 빅딜, 머크와의 면역항암제 파트너십 등도 같은 맥락으로 짚었다. 여기서 인력 구조 개편과 함께 희망퇴직프로그램(Early Retirement Program, 이하 ERP) 운용에 대한 입장도 언급됐다. 샘슨 대표는 "이러한 변화가 한국지사에서도 진행되다보니 업무 기능에 일부 변경이 생기면서 37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며 "일련의 프로세스는 아직도 진행 중으로 회사가 적응을 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에 ERP는 안타까운 측면도 있지만 전화위복의 계기로도 봐야한다"며 "줄이거나 멈춰야하는 활동도 있겠지만 반대로 늘리거나 확대하는 영역도 있다. 리더로서 변화에 영향을 받을 임직원에 항상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페셜티 품목 집중 "혁신신약 접근성 향상, 질환 형평성도 고민해볼 문제" 샘슨 대표는 "지난 1년간 한국GSK의 제너럴 메니져로 글로벌과 로컬간에 균형감을 잃지 않는데 노력했다"며 "특히 한국지사의 홍보대사격으로 론칭 가능한 신제품을 가급적 많이 끌어오고 연구개발(R&D) 투자 유치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에 혁신의약품의 접근성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평가했다. 샘슨 대표는 "GSK의 호흡기질환 혁신신약인 뉴칼라 등을 포함한 혁신신약들의 접근성 문제는 단순히 한 회사만의 문제는 아니다"면서 "비슷한 상황에 놓이거나 진입을 앞둔 약제의 접근성 향상 문제를 두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직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원제도들이 항암제를 비롯한 일부 희귀의약품에 집중돼 있는 것과도 관련 있다. 여타 만성질환 등 여러 적응증에서도 임상 효과를 개선한 생물학적제제들이 도입을 검토 중이기 때문. 샘슨 대표는 "향후 이러한 스페셜티 품목들에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생물학적제제 등 차세대 혁신 신약들의 접근성 강화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 최근 제약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혁신신약의 위험분담제(RSA) 확대 적용 이슈를 놓고도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현재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서도 여러 사업 가운데 RSA의 운용 범위 확대를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샘슨 대표는 "제약산업이 스페셜티 영역으로서 빠른 속도로 전환해가고 있기에 이러한 속도에 정부 제도가 부합할 수 있길 기대하게 되는 것"이라며 "스페셜티 분야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RSA 제도가 항암제에만 치우쳐져 있다면 이외 환자를 놓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제도를 활발히 이용하는 유럽의 경우 특히 생물학적제제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한국 RSA의 특징 중 하나가 특정 계열약의 첫 론칭에는 제도 적용이 가능하지만 2차, 3차 진입 품목에는 활용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이는 외자사 혹은 국내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환자까지 아우르는 모두의 사안일 것"이라며 "환자들의 접근성 확대를 놓고서도 신약의 도입을 위해 위험분담제를 어떻게 가져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다국적제약사의 매출 배당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샘슨 대표는 "(본사 송금액과 관련해)한국에서 본사로 나가는 배당금의 흐름만 보기보다, 글로벌 본사에서 한국으로 재투자되는 자금의 흐름을 균형있게 따져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매출 기준 GSK 한국지사의 본사 송금액은 매출액 3000억원 규모 가운데 150억원 수준. 여기서 단순히 송금액의 크기보다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국지사의 경우 본사로부터 연구개발(R&D) 임상 등의 명목으로 200억원 가량의 재투자를 받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작년만해도 임상 86건 및 200여개 이상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한국인 피험자만 4000명 이상인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샘슨 대표는 "글로벌 자금 역량을 만들고 기업간 빅딜 및 파트너십과 같은 성장 동력을 통해 한국 등 로컬 기업과의 협업으로 재원을 배분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초 GSK 한국 지사에서 불거진 직원의 투신 자살 사건도 언급을 했다. 그는 "새해부터 안타깝게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한 인간으로서 이번 일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현재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드리는 동시에 회사 차원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6 05:30:1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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